(페이지룸8 x 지우헌) 옥토 OCTO- _작가 38명(페이지룸8 24명, 지우헌 14명)_2025.1.21~2.22


■ 전시 정보

▪ 전시 제목: 옥토 OCTO-

▪ 전시 작가: 페이지룸8과 지우헌 전시에 참여한 작가 총 38명

페이지룸8 (24명) - 고니, 김가슬, 라킴, 류예준, 맹일선, 문정, 미쿠츠치야, 손지영, 신준민, 안소희, 양화선, 유리, 윤일권, 이승현, 임순남, 임지현, 잇은, 정직성, 조현선, 지야솔, 한지민, 해요, 허담, 황예랑

지우헌 (14명) - 김매리, 김선형, 박종진, 박현성, 송수민, 슈니따, 오제성, 유의정, 윤석원, 이영욱, 정관, 조재, 조경재, 허상욱

▪ 전시 기간: 2025년 1월 21일(화) ~ 2월 22일(토)

▪ 운영 시간- 화~토 11:00~18:00 ※ 설 연휴 1월 28~30일(화~목) 휴무

▪ 전시 장르 및 규모: 드로잉, 사진, 입체, 판화, 회화 등_총 80여 점 (페이지룸8 40점, 지우헌 

▪ 전시 기획: 페이지룸8

▪ 전시 협력: 지우헌

▪ 문의: 페이지룸8(박정원 디렉터) 02-732-3088, pageroom8@naver.com / 지우헌(김아름 큐레이터) 02-765-7964, areum.kim@design.co.kr


▪ 전시 장소:

① 페이지룸8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1길 73-10 1층 상가) www.pageroom8.com

② 지우헌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11라길 13) www.designhouse.co.kr

 

▪ 공간 소개

페이지룸8 @pageroom8

페이지룸 에잇은 큐레이터 1인 기업으로서 전시와 출판의 유기적인 관계를 표방한다. 2021년 3월 북촌에 공간을 만들면서 참신하고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현대미술의 흐름과 시류상 조명할만한 작가의 작품으로 전시를 구성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갤러리 지우헌 @jiwooheon_dh

㈜디자인하우스에서 운영하는 공간으로 2022년 3월 북촌한옥마을에 문을 열었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전시를 통해 미술의 무한한 가능성을 탐구하고 유망한 작가를 발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 별도의 오프닝 리셉션은 진행하지 않습니다.

▪ 유의사항: 오후 5시 이후 북촌한옥마을 출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현장 지킴이에게 “갤러리 전시 관람”차 통행중이라고 말씀하시면 제한 없이 입장 가능합니다.

▪ 페이지룸8과 지우헌은 도보 3분 거리입니다. 각 공간 위치는 현장에서도 안내합니다. 

 




■ 기획 글

옥토: 갤러리 큐레이션과 전시 커뮤니티

글 박정원 (페이지룸8 디렉터)


북촌에 있는 두 공간 페이지룸8[페이지룸 에잇]과 지우헌(知尤軒)이 2025년 첫 전시 《옥토 OCTO-》를 공동 개최한다. “옥토”는 페이지룸8의 ‘8’에서 차용한 것으로, ‘Octo’는 라틴어로 ‘8’을 의미하는 어원이다. 페이지룸8은 2021년 3월, 북촌에 공간을 만든 이후로 새해 연례 기획전 《옥토》를 통해 공간의 정체성이 되어준 작가들의 작품 1점씩을 모아 전시 커뮤니티를 만들어 오고 있다. 특별히 2025 올사년 《옥토》는 갤러리 지우헌이 함께하면서 “옥토” 개념이 확장되었다. 참여 작가 38명(페이지룸8 24명, 지우헌 14명)은 페이지룸8과 지우헌 두 공간에 각각 1점씩(총 2점)을 출품하여 《옥토》 전시를 통해 연대하게 되었다. 앞으로 갤러리가 추구할 지속성과 역할 모델을 독창적으로 큐레이션하면서 새로운 형태의 협업과 프로젝트 등으로 공간들이 서로 상생하며 발전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전시는 현재 활발하게 활동 중인 작가 38명의 작품을 통해 장르별 현대미술 경향을 가늠하고 작가별 독창적인 표현 양식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단편적으로나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사진(조경재), 한국화(김선형, 황예랑), 드로잉(고니, 맹일선, 문정, 안소희, 이승현), 판화(김가슬, 라킴, 윤일권, 지야솔, 한지민), 입체/도자(김매리, 류예준, 박종진, 슈니따, 오제성, 유의정, 잇은, 정관, 허담, 허상욱), 회화(미쿠츠치야, 박현성, 손지영, 송수민, 신준민, 양화선, 유리, 윤석원, 이영욱, 임순남, 임지현, 정직성, 조재, 조현선, 해요)― 페이지룸8은 드로잉 요소 중심으로 구성한 2인전 “셰도우 에스키스”와 판화 장르 특화 전시, “모나드 판화” 등 전시와 아티스트북의 지속성을 표방하며 정체성을 구축하고 있다. 지우헌은 흙을 다루는 입체/도자 작가들의 기획 초대전을 심층적으로 열고 한옥 공간에서 스며나오는 아우라와 작품의 조화가 탁월하다. ㈜디자인하우스 인터뷰를 통해 자체 아카이브를 밀도 있게 쌓고 있다.


각 전시 공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통해 선보인 참여 작가들의 작품들을 반추해 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그 이유는 전시를 중추에 두고 당시에 미처 알지 못한 것들이 해가 바뀐 오늘에서야 무심코 사유할 수 있는 어떤 것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시를 소환하며 불러일으켜지는 사소한 반성 거리들과 지금에 와서 새삼 느끼는 것들은 결코 사소하지 않으며, 작가와 기획자에게 점진적인 발전을 위한 한 걸음이 되어준다.

그리고 《옥토》는 작가와 공간 그리고 관람자들이 이루는 느슨하고도 끈끈한 관계의 틈에서 작품이 제시하는 다양한 언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페이지룸8과 지우헌을 오가는 3분 남짓한 시간 또한 이번 전시를 더욱 풍성하고 의미 있게 만들어주리라 생각한다.



■  작가별 작품 정보

* 참여 작가의 작품은 페이지룸8과 지우헌 두 곳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 작품 정보 하단 @전시 장소 (@페이지룸8 / @지우헌)


고니 Goni, 큰 눈 Heavy snow, 종이에 연필, 색연필 Pencil, colored pencil on Paper(무반사 액자), 각 30 ×17.6 cm _each_3pcs/ 액자 Frame 39.5 x 65 cm, 2020
@페이지룸8


고니 Goni, 밤의 물 Water in the Middle of the Night, 캔버스에 수채, 색연필, 연필 Watercolor, colored pencil, pencil on canvas, 72.7 x 50 cm (20M), 2024
@지우헌


고니(b.1992) 작가는 드로잉을 기반으로 한 회화작업을 한다. 최근에는 밤공기, 결로와 곰팡이, 먼지 쌓인 표면 등을 회화의 문제로 가져와 탐구하며, 얇게 축적되는 시간성을 드러내는 일에 관심이 있다. 홍익대학교 회화과 학사를 졸업하고,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석사에 재학 중이다. 개인전 《바로 저 초원이라고 생각했다.》(2024, 별관), 《노란 카나리아》(2022, 페이지룸8), 《바다를 건너 바람으로 가기》(2020, 예술공간 서:로)를 열었고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김가슬 Kim Gaseul, No.89, No.82-2,5,24, No.92-1을 이용한 드로잉 Drawing with No.89, No.82-2,5,24, No.92-1 , 에칭, 애쿼틴트 Etching, aquatint, 35.5 x 29 cm, 2024. (Unique)
@페이지룸8


김가슬 Kim Gaseul, No.90, No.82-25를 이용한 드로잉 Drawing with No.90, No.82-25, 에칭, 애쿼틴트 Etching, aquatint, 27x 30cm, 2024. (Unique)
@지우헌


김가슬 작가는 판화의 판을 독립된 '조각'으로 활용하여 배치해, 한 장의 드로잉을 완성한다. 동판에 새겨진 곡선과 도형 이미지는 어떤 풍경의 일부나 리듬감을 이루어 살아가며 마주하는 규칙과 변화를 표현한다. 참여전시로는 개인전《No.1~83을 이용한 드로잉》(페이지룸8), 《An edition -일이 벌어진 자리》(0갤러리), 단체전《PRPT: Table Service》(Y173) 가 있다.


김매리 Kim Mary, LU_thin diamonds, Acrylic on polypropylene, 13 x 13 x 3 cm, 2020
@페이지룸8


김매리 Kim Mary, 12 Symmetrical Units_GP, Acrylic on wood, 32 x 32 x 6 cm, 2022
@페이지룸8


김매리 Kim Mary, 15 symmetrical units, Acrylic on wood, 23 x 21 x 4 cm, 2022
@지우헌


김매리 Kim Mary, SC03 L Spiral G_BW, Adhesive Film on PLA(생분해성 폴리락틱애시드 위에 접착필름), 26 x 10 x 10 cm, 2024
@지우헌


김매리(b.1974)는 작가는 건축 구조에서 착안한 모듈형 이미지를 통해 새로운 언어를 만든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뉴욕시티 컬리지 미술대학원 회화과 졸업, 크랜부륵 아카데미 오브 아트 건축 대학원을 졸업했다. 개인전으로 《네온룸》(드로잉룸, 2024), 《네온하우스》(대안공간 다스클로호이션, 독일, 2024), 《모듈의 변신》(예술공간 수애뇨 339, 서울, 2023), 《Light Folds》(체이카 레지던스, 미국, 2022) 등이 있다. 현재 뮌헨에 거주하며 독일과 미국 등에서 국제적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김선형 Kim SunHyoung, Gardenblue, 면천에 수성 혼합 재료  Water-based mix on cotton, 30 x 30 cm, 2024

@페이지룸8


김선형 Kim SunHyoung, Gardenblue, 면천에 수성 혼합 재료  Water-based mix on cotton, 30 x 30 cm, 2024

@페이지룸8


김선형 Kim SunHyoung, Gardenblue, 면천에 수성 혼합 재료  Water-based mix on cotton, 30 x 30 cm, 2024

@지우헌


김선형 Kim SunHyoung, Gardenblue, 면천에 수성 혼합 재료  Water-based mix on cotton, 30 x 30 cm, 2024

@지우헌


김선형 작가는 자연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생각, 그 생각을 표현하는 공간으로서 정원. 화가 김선형은 흐르고 번지고 스미는 푸른색 물감의 생동하는 선으로 생각 속 자연을 화폭에 옮긴다. 홍익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1988년 청남미술관 전시를 시작으로 웅갤러리, 청안갤러리, 소울아트스페이스 등에서 개인전을 61회 열었다. 경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라킴 La Kim, 진공 속의 봄 Spring in a Vacuum, 종이에 석판화와 실크스크린 Lithography and silkscreen on paper, 48 x 35 cm, 2024, Ed. 5/5

@페이지룸8


라킴 La Kim, 진공 속의 냄새 The Smell of a Vacuum, 종이에 실크스크린, 색연필, 수채물감, 은박 Silkscreen, color pencil, silver leaf and water color on paper, 38 x 28 cm, 2024, Unique

@지우헌


라킴 작가는 디지털 미디어의 강한 영향력을 통해 형성되는 유동적 주체성에 관심을 가지고, 신체의 분절 이미지를 활용하여 디지털과 아날로그 공간을 시각적으로 연결하는 작업을 한다. 실재를 역전한 사진과 드로잉의 직접적 표현을 결합한 판화 이미지를 통해, 현대 사회에서 몸이 일상 사물과 맺는 불연속적이고 파편적인 관계를 드러낸다. 이러한 작업을 기반으로 다양한 매체를 통해 복제되고 변이되며 확장해 나가는 몸의 형태를 탐구하고 표현한다. 서울대학교 서양화과 판화전공 석사를 졸업했으며,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 단체전, 그리고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24년 페이지룸8에서 열린 개인전 《네 하천의 물결과 하상의 광휘》에서는 식물을 직접 키우는 경험 속에서 얻은 드로잉과 사진 이미지를 하이브리드 판화와 페인팅 연작을 선보였다.


류예준 Ryu Yejun, 모리 4 Mori no.4, 백자토 Ceramic sculpture, 15 x 14 x 25 cm, 2023

@페이지룸8


류예준 Ryu Yejun, 모리 5Mori no.5, 조형토 Ceramic sculpture, 13 x 15 x 26 cm, 2023

@지우헌


류예준 작가는 최근 몇 년간 삶과 죽음이라는 근원적인 주제로 조각 작업을 해왔다. 인간 존재의 유한성을 낙관적으로 바라보게 된 이후에는 “죽음을 기억하라”는 라틴어 문구 ‘메멘토 모리’에서 모티브를 얻어 ‘Mori’로 이름 지은 도자 두상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 〈Mori〉를 통해 죽음이 오히려 우리의 삶과 사랑을 견고하게 만들어 준다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맹일선 Maeng Ilsun, 회전하는 오브제들 No22_024 Spinning Objects No22_024, 종이에 목탄 Charcoal on paper, 54.3 x 34.6 cm, 2022

@페이지룸8


맹일선 Maeng Ilsun, 회전하는 오브제들 No22_025 Spinning Objects No22_024, 종이에 목탄 Charcoal on paper, 54.3 x 34.6 cm, 2022

@지우헌


맹일선 작가는 시각적 인식과 그 한계에 대한 고찰을 기반으로 작업을 이어간다. 안동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고 런던 예술대학교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여 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업은 제한된 시야로 인해 대상을 부분적으로만 볼 수 있는 신체적 제약에서 출발하며, 보이는 부분을 대칭적 상상으로 확장하여 불확실성을 탐구한다. 최근 전시 ‘흑백색’에서 선보인 드로잉 시리즈에서는 기하학적 형태, 흑백의 원초적 색조, 목탄과 종이와 같은 고전적 재료를 통해 관찰과 재현의 과정을 시각화 했다. 작가는 선택적 주의와 맹시 등 현대인의 인지적 한계를 예술적 형식으로 풀어내려 노력하고 있다.


문정 Moonjung, 연못 II A Pond II, 종이에 연필, 콜라주 Pencil, collage on paper, 17.5 x 26.5 cm, 2024

@페이지룸8


문정 Moonjung, Mr. 정 Mr.Jung, 하드보드지에 연필, 먹지, 콜라주 Pencil, carbon paper, collage on paper, 12.2 x 9.7 cm, 2024

@지우헌


문정 작가는 2016년 프랑스 오를레앙 보자르 École Supérieure d'Art et de Design d'Orléans (오브제, 설치 전공)를 졸업하였다. 2022년 페이지룸8에서 첫번째 개인전 《고요한 눈동자》를 하였으며, 2024년 2인전 《 나선형의 룬 문자로 새긴, 감미로운 선율이 흐르는 내 마음을 무너뜨려, 여기 내 눈앞의 안개를 거두어들이리 》 (페이지룸8), 2인전 《 아직 해도 지지 않았잖아》 (전시공간)등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이번 2025 옥토 전시에서 작은 종이 조각들이 모여 만들어진 콜라주 드로잉을 소개한다.


미쿠 츠치야 Miku Tsuchiya, A Cake with Jelly instead of Fruits フルーツではなくゼリーがのったケーキ, 종이에 수채, 분채, 오일파스텔, 색연필 Water color, Mud pigment, Oil pastel, Colored pencil on Paper, 27.3 x 22 cm, 2024

@페이지룸8


미쿠 츠치야 Miku Tsuchiya, Feburary, window and a tree is swaing 2月、窓、木が揺れる, 종이에 수채, 분채, 오일파스텔, 색연필 Water color, Mud pigment, Oil pastel, Colored pencil on Paper, 27.3 x 22 cm, 2024

@지우헌


미쿠 츠치야 작가(b.1991)는 일본 아이치현에서 출생하였으며 현재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작가에게 그림을 그리는 행위는 현실에서 일어나는 슬픔과 고통에 대한 저항의 한 형태로 작용하고, 완성된 작품은 위안을 선사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는데 도움을 주는 시공간으로서 존재한다. 작가는 북커버, 로고 디자인을 포함한 커미션 작업 등 미술 작품 제작과 전시 참여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작가노트 편집)


박종진  Park Jongjin, Artistic Stratum_H_W-3B4-1, 종이에 백자슬립, 적층1260°C 산화 소성 Painting porcelain slip on paper, 10 x 10 x 11 cm, 2018

@페이지룸8


박종진  Park Jongjin, Artistic Stratum_H_W-3B4-1, 종이에 백자슬립, 적층1260°C 산화 소성 Painting porcelain slip on paper, 10.5 x 11 x 12 cm, 2018

@지우헌


박종진 작가는 종이와 점토를 이용해 전통적인 방식으로 현대적 조형물을 빚어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쌓는 기법인 적층을 위해 한 작품 당 약 1천 장의 키친타월이 쓰이고 1천 번의 흙물을 바르는 작업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로써 아스라한 시간의 누적과 집적이 형상화된다.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 어워드(2018),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금상(2011), 광주백자공모전 대상(2008)을 수상한 바 있으며, 피노크 부산(2024), 갤러리 마노 (2021), 의외의 조합(2018), KCDF갤러리(2015)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국민대학교 도자공예학과를 졸업, 영국 메트로폴리탄대학교에서 도예 전공 석사학위를 받았고, 현재 서울여자대학교 공예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박현성 Park Hyunsung, F.A.L#28, 오일 스틱, 천에 염색 Oil stick, fabric dyeing, 31.8 x 31.8 cm, 2025

@페이지룸8


박현성 Park Hyunsung, F.A.L#29, 오일 스틱, 천에 염색 Oil stick, fabric dyeing, 31.8 x 31.8 cm, 2025

@지우헌


박현성(b.1991) 작가는 10여 년 간 독일 뮌헨에서 활동하며 ‘관계’를 소재로 다양한 대규모 설치 작업을 선보여왔다. 그녀는 본인과 주변의 관계 속에서 다채롭게 일어나는 감정의 운동을 주로 다룬다. 천은 그녀에게 있어 가장 유연한 재료이다.
독일 뮌헨 쿤스트 아카데미를 졸업했고, 뮌헨 GEDOK예술협회 신진작가 데뷔상, 뮌헨 문화부 선정작가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있다. 독일을 비롯 네덜란드, 영국 등에서 3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22년 말 귀국해 제이무브먼트 갤러리(2024)에서 개인전, 파이프갤러리(2024) 등에서 그룹전을 가지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손지영 Son Jiyoung, 안의 빛 Inner Light,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27.3 x 22 cm, 2024

@페이지룸8


손지영 Son Jiyoung, 안의 빛 Inner Light,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27.3 x 22 cm, 2024

@지우헌


손지영 작가는 2021년 이후 지속해오고 있는 검푸른 그림들은 오랜 작업의 주제인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안의 하나의 소주제로서 어둠 속에서 대상을 인식하는 과정에 관한 관심에서 비롯된 작업이다. 어둠 속에서 잘 보이지 않는 가운데 서서히 눈이 어둠에 적응해가며 대상을 인식하게 되는 과정을 표현한 것이다. 캔버스 위에 여러 번 칠해진 검푸른 물감층은 밤의 깊이감 만큼이나 깊고 그윽함을 드러내는 동시에 밤의 숲을 거닐 때 느껴지는 은은한 빛이 느껴지게 한다. 2003년 성신여자대학 조소과 졸업 후 2007-2011년 독일 뉘른베르크 조형예술대학에서 수학, 2011-2015 독일 쿤스트아카데미 뮌스터에서 디플롬(석사과정) 졸업, 마이스터 과정을 마쳤고 2017년 귀국하여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독일과 한국에서 총 8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여러 국내외 단체전과 레지던시에 참여했다.


송수민 Song Sumin, Line, 캔버스에 아크릴 Acrylic on canvas, 35 x 35 cm, 2025

@페이지룸8


송수민 Song Sumin, Line, 캔버스에 아크릴 Acrylic on canvas, 35 x 35 cm, 2025

@지우헌


송수민 작가는 일상에서 수집한 이미지를 토대로 자연 풍경을 그려내, 익히 알고 있는 대상의 실체와 모호함을 동시에 담아내는 작가이다.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서양화과에서 석사를 마쳤다. 개인전으로 《연기 속의 시선》 (금호미술관, 2024), 《고요한 소란》(보안 1942, 2020), 《○○이 머문 자리》(OCI 미술관, 서울, 2020) 등이 있다. 금호미술관 금호영아티스트(2024), OCI미술관 YOUNG CREATIVE(2019), 성북문 화재단 N작가(2018), 사루비아다방 ‘제3의 과제전’(2017)등에 선정됐다.


슈니따 Shunita, 스며드는 감정을 지나 Passing Through Permeating Emotions, 페이퍼 클레이, 도자 안료, 유약 Paper clay, Ceramic paint, Glaze, 18 x 12 x 13 cm, 2024

@페이지룸8


슈니따 Shunita, 가장 높은 곳을 향해Toward the Highest Point, 페이퍼 클레이, 도자 안료, 유약 Paper clay, Ceramic paint, Glaze,  19 x 11 x 12 cm, 2024

@지우헌


슈니따(b.1992) 작가는 ‘무명이’라는 캐릭터로 가상의 내면 세계에 대해서 연구하는 작가이다. 2020년 빈칸 을지로에서 개인전 《기로에 서서》를 시작으로 활동하며 《감정의 여정》(관훈갤러리, 2022), 《COMMA, BANG !!》(Odense, 2022), 《심연, 深淵 : 내면의 못 》(김리아 갤러리, 2023) 등의 개인전을 열었다. 커미션 작업으로 ‘Adidas Seoul is confirmed, Icon live loud event Incense Chamber’(아디다스, 2024) 등 유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신준민 Shin Jun Min, 바람나무 Wind Tree,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65.1 x 50 cm(15P), 2024

@페이지룸8


신준민 Shin Jun Min, 구름나무 Cloud Tree,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65.1 x 50 cm(15P), 2024

@지우헌


신준민(b. 1985) 작가는 영남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그는 일상에서 산책자가 되어 자연 빛과 인공 빛 등 다양한 빛의 형상에 관심을 가지며 그날의 바람, 공기, 온도, 소리 등의 비가시적 요소에 주목하여 가시화한 회화 작업을 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10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주요 수상으로는 하정웅 청년작가(2019,광주시립미술관), 올해의 청년작가(2015,대구문화예술회관), 청년예술가생애첫지원(2022,아르코)에 선정되었다.


안소희 Ahn Sohee, A Coat, 종이에 색연필 Color pencil on paper, 29 x 21 cm, 2025

@페이지룸8


안소희 Ahn Sohee, To Keep Balance, 종이에 색연필 Color pencil on paper, 39.4 x 25 cm, 2025

@지우헌


안소희(b.1983) 작가는 관찰하고 경험하는 것들을 일상적인 장면의 인물을 통해 담아낸다. 그림 속 작가의 모습을 닮은 인물의 표정과 행동으로 삶을 대하는 태도와 세상안의 관계들,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물음을 항상 갖고, 그 마음을 표현하려고 한다. 종종 드러나는 만화적 표현은 작가의 상상과 위트를 담아내고 이는 작가가 지닌 의문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힘이 있으며, 그리는 행위를 통해 존재하는 그림 속 인물에 자신을 투영하여 고민과 물음을 떠올리며 다시 그림으로 답하고 있다. (작가노트 편집)


양화선 Yang Hwaseon, 202414_Medley 202414_혼영, 캔버스에 아크릴 Acrylic on canvas, 40.9 x 53 cm, 2024

@페이지룸8


양화선 Yang Hwaseon, 202410_Freestyle 202410_자유형, 캔버스에 아크릴 Acrylic on canvas, 40.9 x 53 cm, 2024

@지우헌


양화선 작가는 2008년부터 시작한 수영장 시리즈 ‘safe zone- nowhere’의 조형, 색채, 필치, 감정 등을 다중 관점과 감각으로 세분화하여, 오랜 시간 반복되어 그려진 이미지들을 새롭게 재구성한 작품이다.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도형들은 모듈화되고 수영을 할 때 나오는 몸의 제스쳐들이 붓질로 재현되었다. 개인전 9회, 단체전 70여 회에 참여하였으며, ‘Bloomberg New Contemporaries 2018‘에 수상한 바 있다. 홍익대 회화과 및 동대학원 졸업(2009), 센트럴세인트마틴 순수미술 전공 석사(2013), 이스트런던대학교 순수미술 전공 박사(2018)를 졸업하였다.


오제성  Oh Jeisung, Pathos(blue), 석기질점토, 화장토, 유약  Stoneware clay, slip, glaze, 40 x 30 x 35(h) cm, 2025

@페이지룸8


오제성  Oh Jeisung, Pathos(green), 석기질점토, 화장토, 유약  Stoneware clay, slip, glaze, 40 x 30 x 35(h) cm, 2025

@지우헌


오제성(b.1987) 작가는 전국의 비지정문화재를 오늘날의 문화적 조건에 맞춰 재맥락화 하는 동시대적 조각을 연구하는 작가이다. 국민대학교에서 입체미술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미국 OTIS College of Art & Design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개인전으로 《Joyful Sculpture》(The Square, 2023), 《Playful Sculpture》(space xx, 2023), 《Ceramic Art Andenne》(Ceramic Art Andenne, 벨기에, 2022) 등이 있다. 공간예술창작공간 해움(2023), Ceramic Art Andenne, Andenne(벨기에, 2022), 한국예술종합학교 K’ARTS STUDIO(2021)등을 거쳤다. 2019 송은아트큐브, 2024 금호영아티스트 선정 작가이다.


유리 Yoori, 투명 Transparency, 캔버스에 유화, 콘테 Oil and conte on canvas, 33.4 x 19 cm, 2024

@페이지룸8


유리 Yoori, 극 Two Poles, 캔버스에 유화, 콘테 Oil and conte on canvas, 27.3 x 22 cm, 2024

@지우헌


유리 작가는 언어의 약속에 가려진 것들을 들여다보고 그들을 시각적으로 발화하는 것에 관심을 두며 작업하고 있다. 문자로서의 언어와 시각예술 로서의 언어 사이의 간극 혹은 상호보완성에 대해 탐구하며, 평면 회화 작업과 함께 책의 형태나 개념을 가진 아티스트북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에서 공부하였고, 2024년 2월 페이지룸8에서 개인전 《없는 날》을 진행하였다. 주요 전시로는 개인전 《느슨히 껴안고 단단히 풀기》 (갤러리인HQ, 2023), 《Double Bind》 (포켓테일즈, 2023), 《이렇듯 포옹은 문장이 되지 못하고》 (별관, 2021)과 단체전 《황금 화살》(TINC, 2024), 《메신저의 신비한 결속》(대전시립미술관 대전창작센터, 2024), 《Lucid Mystery / Dark Clarity》 (학고재, 2023) 등이 있다.


유의정 Yoo Eui Jeong, Gold Moon(壽/Life), 백자 위에 금 Gold on porcelain, 26.8 x 26.8 x 4t ㎝(11.5 x 11.5.3 cm), 2018

@페이지룸8


유의정 Yoo Eui Jeong, CM-P001(꽃나무) CM-P001(Flower Tree), 도자기, 유약 Ceramic, glaze, 34.5 x 34.5 x 5t ㎝ (15 x 8.5 x 1.5(t) ㎝), 2020

@지우헌


유의정(b.1981) 작가는 도자의 당대 사상과 미감의 속성에 주목하여 혼종적인 시간성을 지닌 작품을 만든다. 홍익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며 학사,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중국 상위 국제도자 레지던시(2017, 중국), 청주시립미술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2015-2016), 국립현대미술관 창동 창작스튜디오(2014), 등의 레지던시를 거쳤다. 개인전으로 《The 백자》(2024, 갤러리 지우헌), 《도자산책》(2023, 더 트리니티 갤러리 등이 있다. 서울현대도예공모전 대상(2011),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Hot Rookies’ 선정(2013) 등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도예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석원 Yoon Sukone, 숨고르기 3 Deep breath3,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45.5 x 37.9 cm, 2025

@페이지룸8


윤석원 Yoon Sukone, 색과 바람 2 Color  and wind 2,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53 x 45.5 cm, 2025

@지우헌


윤석원 작가는 사적인 경험들을 관계에 관한 심상으로 해석하고 기록하며, 그것을 회화로 재현하는 방식을 오래도록 연구해왔다. 건국대학교에서 커뮤니케이션디자인을 전공하고 동대학원에서 현대미술 석사과정을 마쳤다. 컴마인웍스(2024), 갤러리 바톤(2016/2020), 챕터투(2018)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미메시스 뮤지엄(2023), 보안여관(2023)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챕터투(2016-2017)와 경기창작센터(2015-2016) 등에서 레지던시를 거쳤고, 제37회 중앙미술대전(2015) 선정작가, 제18회 단원미술상 등을 수상했다.


윤일권  Yoon Ilkwon, 사라짐을 기억하기 위한 드로잉: 구령대 Ways of Remembering: Command Podiu, 각인된 판에 잉킹 Inking on engraved plates, 

40 x 40 cm, 2024, Unique 

@페이지룸8


윤일권  Yoon Ilkwon, 사라짐을 기억하기 위한 드로잉: 골포스트 Ways of Remembering: Goalpost, 각인된 판에 잉킹 Inking on engraved plates, 

20 x 20 cm, 2024, Unique

@지우헌


윤일권 작가는 떠올린다, ‘사라짐에 대하여 맞서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작가로서 사라짐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보다는 ‘기억’이라는 방식에 주목한다. 더 이상 존재하지 않더라도 누군가에게 각인되어 그들의 기억 속에 머무른다면 그 또한 무언가를 지키는 방식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이러한 생각은 작가의 지향점이자 창작의 모티브이다. 따라서 윤일권 작가는 지나간 시간, 일상 속 마주치는 사소한 것들, 주변에서 사라지는 수많은 대상들의 가치를 작품으로 풀어낸다. (작가노트 편집)



이승현 Lee Seung Hyun, 무명의 순간 02 Nameless Moment 02, 캔버스에 아크릴, 미디엄, 페인트 마카 Acrylic, medium and paint markers on canvas,

 53 x 45.5 cm(10F),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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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Lee Seung Hyun, 무명의 순간 01 Nameless Moment 01, 캔버스에 아크릴, 미디엄, 페인트 마카 Acrylic, medium and paint markers on canvas,

 53 x 45.5 cm(10F), 2022

@지우헌


이승현 작가는 2004년 첫 개인전부터 총 10회 개인전을 가지면서 작가만의 독자적인 드로잉 작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작가는 종이에 펜, 연필 등 기본적인 그리기 도구로 가는 선이 주를 이루는 비정형 형상 드로잉을 자체 증식하듯 그린다. 단, 이 형상에 대해 작가는 그 정체를 규정하지 않고 탐구하는 관점을 이어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생명성과 시지각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섬세한 드로잉을 기반으로 다양한 시리즈 작업을 펼치고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학과(2004)와 동대학원(2007)을 졸업했다. 제30회 중앙미술대전 올해의 선정작가, 제8회 송은미술대상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서울시립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3기), 국립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6기), 인천아트플랫폼(2기)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제주도립미술관, 송은문화재단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영욱Yi Younguk, 약점을 숨기기 위한 과잉된 제스쳐 Exaggerated Gestures to Hide Vulnerabilities, 캔버스에 아크릴 Acrylic on canvas, 57 x 28 cm,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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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Yi Younguk, 왠지 짖어야 주인이 간식을 줄 것만 같다 Feeling Like I Should Bark for Treats, 캔버스에 아크릴 Acrylic on canvas, 37.9 x 45.5 cm,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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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욱 (b.1991) 작가는 인간과 동물의 신체 일부를 반복적으로 왜곡하면서 만들어낸 기이한 패턴의 작업으로 대상을 재인식하는 방법을 탐구해오고 있다. 단국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회화과에서 석사와 박사 과정을 마쳤다. 주요 개인전으로 《틀의 변용》(OCI미술관, 2024), 《리모컨이 작동하지 않아 드론은 바닥으로 내리 꽂혔다》(아트센터 예술의 시간, 2023), 《받침점 위에 얹어진 피부》 (에브리아트, 2023) 등이 있다. 2024 OCI 미술관 ‘YOUNG CREATIVES’에 선정되었다.


임순남 Lim Soonnam, 상처입은 사람과 안도하는 연인 A Wounded Person and a Reassuring Lover, 리넨에 유화 Oil on linen, 40.5 x 33.3 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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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남 Lim Soonnam, 연못 l  The Pond l, 종이에 유화 Oil on paper(참오크 액자, 무반사 백유리), 31 x 41 c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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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순남 작가는 신체의 감각과 취약성에 관심을 갖고, 발견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인간과 자연의 육체적 형상을 탐구한다. 이미지를 바라보는 과정에서 시각적으로 환기되는 것과 그리는 과정에서 물리적으로 구현되는 요소들을 관찰하며 회화 작업을 한다. 작가는 영국 런던 첼시 컬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UAL)에서 순수미술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다섯 차례의 개인전을 비롯해 런던, 울란바토르, 상하이, 서울 등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그의 작품은 수원시립미술관과 박서보재단에 소장되어 있다.


임지현 Lim Jihyun, Garnish, 캔버스에 오일, 아크릴 Oil, acrylic on canvas, 33.4 x 22 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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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Lim Jihyun, Wing, 캔버스에 오일, 아크릴 Oil, acrylic on canvas, 33.4 x 22 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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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현 작가의 주요 관심사는 어떤 대상의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생명력을 구체적으로 시각화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그 대상은 자연물이었다. 자연을 정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로서의 자연이 아니라, 생기를 가지고 숨을 쉬며 각자 나름의 템포와 운동성을 갖는 즉, 생명력을 갖는 능동적인 존재로 인식해왔고, 그것을 회화로 표현하는 방식에 몰두해오고 있다. 《Climber》 (상업화랑, 2023), 《Kick》 (킵인터치, 2021)에서 개인전과 《Skins》 (파이프갤러리, 2024), 《Forgotten Realm》 (전시공간, 2024), 《숨쉬는 선》 (VODA갤러리, 2024), 《양희성, 임지현 2인전》(Mr.goat, 2023)등 단체전에 참여했다.


잇은 itt_eun, itt-eun #3, 우드볼에 아크릴, 와이어 Acrylic color on wood balls & wire and wire-clothing, 가변 크기

variable siz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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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은 itt_eun, itt-eun #4, 우드볼에 아크릴, 와이어 Acrylic color on wood balls & wire and wire-clothing, 가변 크기

variable siz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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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은 itt_eun, itt-eun #5, 우드볼에 아크릴, 와이어 Acrylic color on wood balls & wire and wire-clothing, 가변 크기

variable size,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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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은(itt_eun)은 김효정 작가와 홍정욱 작가가 만든 프로젝트 그룹이다. 현대미술에서 중요한 협업 사례로, 두 작가의 작업이 서로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연결이 관객에게 어떤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지를 실험한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미술의 전통적인 경계를 넘어서는 창의적인 시도와 경험을 결합하여 새로운 미술적 언어를 제시하고 있다.


정관 Jeong Kwan, Transition_A#1, 혼합토에 백유, 청화, 산화소성 Mixed clay, white glaze, cheonghwa, Ø 35 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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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Jeong Kwan, Transition_A#2, 혼합토에 백유, 청화, 산화소성 Mixed clay, white glaze, cheonghwa, 35 x 30 cm,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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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작가는 공예의 정체성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는 작가로, 한국의 공예가 가진 경직성과 엄숙함을 해소하고자 과감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민대학교 도예과를 졸업 후 뉴욕 시라큐스대학 VPA 도예과 석사학위를 받았다. 갤러리밈(2019) 에서 개인전을 갖고, 경기도자미술관과 함께 <숨겨진 빛 : 한국의 현대도예>(2023), 벨기에/프랑스 순회전시(2022)를 가졌다. 패션브랜드 ‘얼킨(ULKIN)과 이솝(Aesop) 부산스토어와 커미션 작업을 했다. 현재 국민대학교와 이화여자대학교에 출강 중이다.


정직성 Jeong Zik Seong, 정물 Still Life 202465,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Acrylic and oil on canvas,53 × 45.5 cm(10F), 2024

@페이지룸8


정직성 Jeong Zik Seong, 정물 Still Life 202466, 캔버스에 유채 아크릴 Acrylic and oil on canvas,53 × 45.5 cm(10F),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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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성(b.1976) 작가는 지극히 일상적이면서 세속적인 삶 속의 영성을 길어내는 것이 예술의 가치이자 윤리적 역할이라는 소신으로 추상 이미지 실험을 하는 24년차 화가이다. 정직성에게 추상은 재현과 추상의 이분법을 뛰어넘어 작가가 겪은 삶의 구체적 상황성, 장소성을 제유적으로 표상하는 신체적 지표로서의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정직성은 여러 가지 맥락을 엮어 직관적으로 공명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책을 기획하고 실행한다. 최근에는 나전칠기 기법이나 사군자 등 한국적 상징성을 띄는 형식을 한국의 자연생태적 혹은 정치사회적 장소성을 기반으로 재해석하여 추상 회화의 외연을 넓히는 시도를 하고 있다. 4인조 미술가 그룹 GIG의 헤드를 맡고 있다.


조경재 Cho Kyoungjae, 철003 Steel003, 메탈릭 페이퍼(340g)에 잉크젯 프린트 Prints on metallic paper, 31.6 x 24.7 cm, 2024

@페이지룸8


조경재 Cho Kyoungjae, 철002 Steel002, 메탈릭 페이퍼(340g)에 잉크젯 프린트 Prints on metallic paper, 31.6 x 24.7 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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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재 작가는 이미지를 보는 방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안하는 작가로 거대한 파빌리온과 같은 피사체를 직접 조형하고 사진으로 담아내는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상명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 쿤스트아카데미에서 마이스터 쉴러 수료했다. 국립현대미술관(2024), 인천아트플랫폼(2020), 금천예술공장(2019), 난지창작스튜디오(2018)에서 레지던시를 거쳤고, 서울시립미술관 SeMA 신진작가(2020), KT&G Skopf 선정작가(2019), 아마도 사진상(2018), 프로젝트 사루비아 선정작가(2017) 등의 경력을 갖고 있다. 갤러리 지우헌(2023), SeMA창고(2020), Projektspace(베를린), 아마도예술공간(2018)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다.


조재 Jojae, 부스러기 57 Crumbs57, 캔버스에 아크릴 Acrylic on canvas, 30 x 30 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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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 Jojae, 부스러기 53 Crumbs53, 캔버스에 아크릴 Acrylic on canvas, 33.5 x 24.2 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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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b.1990) 작가는 디지털 이미지와 가공 전 원본 사이 간극을 형상화 하면서 가상과 현실 세계를 잇는 새로운 감각을 구축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서양화 학사 전공, 영국 Royal College of Art에서 회화를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고, 서울대학교에서 조소 전공으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개인전으로 《누락번역》 (금호미술관, 서울, 2023), 《Meeting Point》 (G Gallery, 서울, 2021), 등이 있고, WWNN(2023), 서울대학교 우석갤러리(2022) 등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다. 2023년도 ‘금호영아티스트’에 선정 작가이다.


조현선 Jo Hyunsun, Pale Deep_Blooming White,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8 x 14 cm, 2024

@페이지룸8


조현선 Jo Hyunsun, Pale Deep_Two Pink Dots, 캔버스에 유채 Oil on canvas, 18 x 14 cm, 2024

@지우헌


조현선(b.1981) 작가가 지향하는 ‘추상 회화’는 ‘추상’을 탐구하기 위한 방법의 연대기와 그 맥락을 함께 한다. 그래서 자신의 작품이 모티프가 되어 자체적으로 추상하는 방법과 제작 과정이 혼재되는 중에 회화가 제작되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의 이미지 일부를 확대하거나 작품에 있는 색을 중심으로 변주하는 등 추상 회화라는 공동 목표를 가지고 연쇄하는 이미지들은 2015년〈위장된 오렌지(Camouflaged Orange)〉작품을 시작으로 9년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최근 조현선 작가가 주목하는 점은 “신체성(physicality)”이다. 작가의 붓이 오가는 자리를 시각이 좇고, 동시에 그의 신체가 움직이면서 직관을 수용하고 감각적으로 색채와 형태들을 선택해 나간다. 페일딥(2024) 시리즈와 퍼들 점퍼(2023) 시리즈는 색면의 층위 안에서도 부드러움과 투명도를 잃지 않을 정도로 점차 작가만의 추상 회화의 수려한 변화를 목도할 수 있는 작품이다.


지야솔 Jiyasol, 그리움 2 Yearning 2, 석판화 Lithograph, 45 x 34 cm, 2024, Ed.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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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야솔 Jiyasol, 기억의파편 3 Fragments of Memory3, 석판화 Lithograph, 45 x 34 cm, 2024, Ed. 1/3

@지우헌


지야솔 작가는 무사시노미술대학교(판화 전공)를 졸업(2021)하고 석판화의 다색판을 위주로 작업하고 최근에는 드로잉 및 영상 장르로 작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작품의 소재는 작가를 둘러싼 과거와 현재를 통해 기억(상상)과 둘러싼 풍경을 주제로 그리고 있다. 개인전 총 3회를 가졌다. 《지야솔- 내 이름으로부터》(페이지룸8, 2021), 《Flow》(페이지룸8, 2023), 《어느》 (갤러리인, 2024). 2024년 제58회 볼로냐 아동도서전에서 ‘Flow’ 시리즈로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되었으며, 제43회 한국현대판화가협회에서 주최하는 공모전에 입선하였다. 출판도서로는 『지야솔- 내 이름으로부터』, 『어느 날, 여행』등이 있다.


한지민 Han Jimin, 2월의 5월 February’s May,  리노컷 Linocut, 62 x 60 cm, 2020, Ed. 3/10

@페이지룸8


한지민 Han Jimin, 5월의 2월 May’s February,  리노컷 Linocut, 62 x 60 cm, 2020, Ed. 3/10

@지우헌


한지민 작가의 중심 주제는, ‘내 안의 이야기가 시작되는 순간은 언제인가’라는 문장과 함께 시작되었다. 작가의 작업은 개인적 경험과 기억들이 특정한 시간과 공간에서 중첩될 때의 관계성을 내러티브가 담겨 있는 이미지로 표현한다. 《야생 정원》 (페이지룸8, 2023), 《달을 먹은 그림자》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2019), <유랑의 숲》 (갤러리밈, 2018) 외 10회 개인전과 《일상_Layer》(뮤지엄SAN 청조갤러리,2023), 《장욱진을 찾아라》(양주시립 장욱진 미술관,2020)등 다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정부미술은행, 오산문화재단, 뮤지엄SAN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해요 Heyo, Ready to Go, 리넨에 아크릴 Acrylic on Linen, 53 x 45.5 cm, 2025

@페이지룸8


해요 Heyo, Home_015, 리넨에 아크릴 Acrylic on Linen, 27.3 x 22 cm,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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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요 작가는 제주에서 매일 그림을 그리며 지내고 있다. 지난해(2024)부터 새롭게 정물에 대해 탐구하는 거에 흥미를 가지고 다양한 시도의 작업에 대해 구상하고 있다. 정물뿐만 아니라 풍경이 지닌 요소와 인물을 정물처럼 배치하여 모든 개별적 요소들이 오브제로 작용하고 마치 연출된 연 극 무대 같은 분위기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초상, 풍경, 정물이라는 회화의 가장 큰 구분을 경계 없이 넘나드는 포부를 가지고 화면 하나에 담아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작가노트 편집)


허담 Hur Dam, Myamya tou_7th generation Runing Dog,  폴리머 클레이 Polymer clay, 5 × 13 × 6 cm, 2023

@페이지룸8


허담 Hur Dam, Myamya tou_7th generation Colorful Lizard,  폴리머 클레이 Polymer clay, 19 × 6 × 7 cm, 2023

@지우헌


허담 작가는 점토를 주무르며 놀이하듯 자유롭게 형상을 만들어가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매일 반복되는 이 과정은 단순한 습관을 넘어, 손끝의 움직임에 따라 예상치 못한 형상이 탄생하는 흥미로운 순간들을 만들어낸다. 작가는 완벽함에 얽매이지 않고, 점토가 손길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형되고 발전해가는 모습을 관찰하며 작업의 재미를 발견한다. 이렇게 손과 점토가 함께 만들어내는 형상들은 놀이 같은 창작의 과정 속에서 작업을 풀어나간다.  (작가노트 편집)


허상욱 Huh Sangwook, 분청 호랭이 Buncheong Tiger, 적점토, 화장토, 철화Red clay, engobe, iron oxide, 26 x 24.5 x 31.5 cm, 2024

@페이지룸8


허상욱 Huh Sangwook, 분청 호랭이 Buncheong Tiger, 적점토, 화장토, 철화Red clay, engobe, iron oxide, 26 x 24.5 x 31.5 cm, 2024

@지우헌


허상욱 작가는 분청사기와 함께 30여 년의 작가 길을 걸어오고 있다. 서정적이고 따뜻한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이상과 함께, 주변 어느 곳에 두어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고졸미(古拙美)를 품은 작품을 만들고 있다. 국민대학교 공예미술학과와 동대학원에서 도자공예를 전공했다. 로에베재단 공예상(2022),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국제공모전(2003/2005)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갤러리 완물(2024), 갤러리 지우헌(2023) 등 17회의 개인전을 가졌고, 프랑스, 스위스, 일본, 영국 등 세계 각지에서 150여 회의 그룹전을 가졌다.


황예랑 Hwang Yerang,  계절 Season, 한지에 먹, 백묵, 동양화물감, 과슈 Ink, white ink, oriental paint, gouache on Korean paper, 36.5 x 43 cm, 2024

@페이지룸8


황예랑 Hwang Yerang,  꽃과 고양이 Flower and Cat, 한지에 먹, 백묵, 과슈 White ink, gouache on Korean paper, 30.5 x 28 cm, 2022

@지우헌


황예랑 작가는 종이를 바탕으로 그림을 그린다. 연필이나 먹으로 드로잉하고 수용성 재료들로 채색한다. 드로잉에서 파생된 조형 작업도 하고 있다. 작가는 1993년 충남 천안 출생으로 “예랑”이라는 이름이 “예수님의 사랑”을 의미하듯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함께 있었던 출퇴근 시간에 사람들을 본 기억이 있으며, 동물과 자연풍경 그리고 가족들이 모여있었던 시골 할머니 댁에 가는 걸 좋아했다. 작가는 만화를 보면서 따라 그리고 화가나 만화가가 되는 것을 꿈꾸기도 했다. 나이가 들고 가족들의 죽음을 경험하면서 삶에 대한 의문과 객관적 시야를 얻게 되었다. 작업의 기저에는 이런 것들이 깔려 있다. 작가는 인간 생의 보편적 경험을 통해 삶에 대해 작업하고 있으며, 자신의 작업이 풍속화이자 우화로서 삶의 해학을 담길 원한다. (작가노트 편집)




■  전시 전경 Installation view (페이지룸8 PAGEROOM8)

사진: (주)디자인하우스, 나혜림 포토그래퍼 @dhouse_photo

Photos courtesy of Designhouse. inc. / Photographer Na Hyerim



■  전시 전경 Installation view (지우헌 JIWOOHEON)

사진: (주)디자인하우스, 나혜림 포토그래퍼 @dhouse_photo

Photos courtesy of Designhouse. inc. / Photographer Na Hye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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