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작가 소개
정직성(b.1976) 은 지극히 일상적이면서 세속적인 삶 속의 징후를 읽어내고 영성을 길어내는 것이 예술의 가치이자 윤리적 역할이라는 소신으로 그림을 그리는 25년차 화가이다. 미술사 내부의 여러 가지 맥락을 삶의 경험과 함께 엮어 직관적으로 공명할 수 있는 회화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며, 다양한 전시와 책의 형태로 기획하고 발표한다. 최근에는 나전칠기, 사군자, 도자, 서예 등 한국적 상징성을 띠는 기법과 형식을 추상 회화의 영역으로 가져와 한국의 자연생태적 혹은 정치사회적 장소성을 기반으로 재해석하여 자금·여기에서의 숭고를 메타회화적 형식으로 고찰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4인조 미술가 그룹 GIG의 헤드를 맡고 있다.
정직성 작가는 2002년부터 제작했던 〈연립주택 Semidetached Houses〉 연작으로 국내 미술계에 회화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공사장 추상 Constructive Abstract/Contruction Site Abstract〉, 〈푸른 기계 Blue Collar/Blue Color〉, 〈기계 The Mechanic〉 연작 등 도시의 풍경을 특유의 추상적인 필치로 표현한 회화 작품들로 알려졌다. 적은 돈으로 세를 얻어야 했기 때문에 마흔 세 번 이사를 전전해야 했던 삶의 조건을 서울 달동네 연립주택 지역을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으로 해석한 〈연립주택〉 연작으로 표현하였다. 잦은 이사를 겪으면서 경험한 서울의 빠른 재개발 공사장의 해체와 구축 현장을 긋고 지우는 행위가 강조된 〈공사장 추상〉 시리즈로 해석하였다. 블루칼라 계급의 역동적 삶의 리듬을 반영한 추상을 제작하고자 한 〈푸른 기계〉 연작과, 자동차 정비사의 ‘작업장’이라는 공간을 리드미컬한 붓질로 해석한 〈기계〉 연작들로 노동자의 일터를 다루었다.
촛불 집회로 표상되는 군중들의 희망에의 열망은 〈겨울 꽃 Winter Flower〉 연작의 밤매화 작품들로, 사대강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강산의 아픔은 〈녹색 풀 Green Pool〉 연작의 녹조 모노크롬(단색화) 작품들로 표현하였다. 사계절의 변화와 자연 경관의 변화 양상이 미술의 상징적 표현과 어떤 연관관계를 갖는지 탐구하고 회화의 평면성과 사물성의 관점에서 나전칠기 기법을 전용하는 〈현대 자개 회화 Contemporary Mother-of-Pearl Paintings〉 연작들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정물 Still Life〉 시리즈를 비롯하여 동시대적 성찰을 자연에 이입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 작가 노트
글 정직성, 2025. 4.17.
시국이 혼란스러워 겨울이 길어지나 싶던 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예기치 않은 사고와 자연 재해로 인해 희생되었다.
그래도 기어이 봄은 오려나 싶던 때, 평소에는 의식조차 못했던 바람이 돌이킬 수 없는 화마를 일으켰다.
기약없는 비를 청하며 기도하다가 때아닌 눈으로 속절없이 얼어버린 꽃을 보았다.
눈은 다행인데, 눈은 불행이구나.
정신없이 요동치는 날씨에 순차를 잊은 꽃들이 만발했다.
또 한차례 내리 꽂히는 우박과 눈을 보며, 상해 입은 자연의 아우성에 어쩔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도 기어이 봄은 오니까,
냉해 입은 꽃도 시들어도 결국 피니까,
화가는 감히 희망을 그릴 수 있을까.
기어이 온 봄은 곧 떠날 것만 같다.
(편집_페이지룸8)
■ 출품작 이미지

정직성 Jeong Zik Seong, 바람풍경 Windscape 202501, Acrylic and oil on canvas, 193.9 × 259.1 cm (20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정물 Still Life 202524, Acrylic and oil on canvas, 90.9 × 72.7 cm (3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정물 Still Life 202525, Acrylic and oil on canvas, 90.9 × 72.7 cm (3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정물 Still Life 202526, Acrylic and oil on canvas, 90.9 × 72.7 cm (3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진달래 Korean Rosebay 202502, 202503, Acrylic and oil on canvas, 각 162.2 × 130.3 cm each (10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냉해입은 목련 Frozen Magnolia 202504~202513, Acrylic, offset ink and oil on canvas, 각 53 × 45.5 cm_each (1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싹트는 몸통 Budding Body 202527~202532, Acrylic and oil on canvas, 각 22.7 × 15.8 cm_each(1F), 2025
■ 행사 정보
▪ 행사명 : 아트부산 2025/ Art Busan 2025
▪ 행사 기간 : 2025. 5. 9(Fri) ~ 5. 11(Sun)/ VIP Preview 5.7(Thu)
▪ 행사 장소 : 벡스코 BEXCO (부산 해운대구 APEC로 55)
▪페이지룸8 부스 : FUTURE D-3
▪페이지룸8 참여 작가 : 정직성 Jeong Zik Seong, 류예준 Ryu Yejun
▪ 일반 오픈 :
- 5월 9일(금) ~ 10일(토) 11:00 ~ 19:00
- 5월 11일(일) 11:00 ~ 18:00
▪VIP 프리뷰 : 2025년 5월 8일(목) 14:00 ~ 19:00
▪ 문의 Contact : 박정원 (페이지룸8 디렉터) 02-732-3088 pageroom8@naver.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상위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작가 소개
정직성(b.1976) 은 지극히 일상적이면서 세속적인 삶 속의 징후를 읽어내고 영성을 길어내는 것이 예술의 가치이자 윤리적 역할이라는 소신으로 그림을 그리는 25년차 화가이다. 미술사 내부의 여러 가지 맥락을 삶의 경험과 함께 엮어 직관적으로 공명할 수 있는 회화로 작업하는 것을 좋아하며, 다양한 전시와 책의 형태로 기획하고 발표한다. 최근에는 나전칠기, 사군자, 도자, 서예 등 한국적 상징성을 띠는 기법과 형식을 추상 회화의 영역으로 가져와 한국의 자연생태적 혹은 정치사회적 장소성을 기반으로 재해석하여 자금·여기에서의 숭고를 메타회화적 형식으로 고찰하고자 하는 시도를 하고 있다. 4인조 미술가 그룹 GIG의 헤드를 맡고 있다.
정직성 작가는 2002년부터 제작했던 〈연립주택 Semidetached Houses〉 연작으로 국내 미술계에 회화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공사장 추상 Constructive Abstract/Contruction Site Abstract〉, 〈푸른 기계 Blue Collar/Blue Color〉, 〈기계 The Mechanic〉 연작 등 도시의 풍경을 특유의 추상적인 필치로 표현한 회화 작품들로 알려졌다. 적은 돈으로 세를 얻어야 했기 때문에 마흔 세 번 이사를 전전해야 했던 삶의 조건을 서울 달동네 연립주택 지역을 기하학적이고 추상적으로 해석한 〈연립주택〉 연작으로 표현하였다. 잦은 이사를 겪으면서 경험한 서울의 빠른 재개발 공사장의 해체와 구축 현장을 긋고 지우는 행위가 강조된 〈공사장 추상〉 시리즈로 해석하였다. 블루칼라 계급의 역동적 삶의 리듬을 반영한 추상을 제작하고자 한 〈푸른 기계〉 연작과, 자동차 정비사의 ‘작업장’이라는 공간을 리드미컬한 붓질로 해석한 〈기계〉 연작들로 노동자의 일터를 다루었다.
촛불 집회로 표상되는 군중들의 희망에의 열망은 〈겨울 꽃 Winter Flower〉 연작의 밤매화 작품들로, 사대강 공사로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강산의 아픔은 〈녹색 풀 Green Pool〉 연작의 녹조 모노크롬(단색화) 작품들로 표현하였다. 사계절의 변화와 자연 경관의 변화 양상이 미술의 상징적 표현과 어떤 연관관계를 갖는지 탐구하고 회화의 평면성과 사물성의 관점에서 나전칠기 기법을 전용하는 〈현대 자개 회화 Contemporary Mother-of-Pearl Paintings〉 연작들을 발표한 바 있다. 최근 〈정물 Still Life〉 시리즈를 비롯하여 동시대적 성찰을 자연에 이입한 작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 작가 노트
글 정직성, 2025. 4.17.
시국이 혼란스러워 겨울이 길어지나 싶던 때, 너무 많은 사람들이 예기치 않은 사고와 자연 재해로 인해 희생되었다.
그래도 기어이 봄은 오려나 싶던 때, 평소에는 의식조차 못했던 바람이 돌이킬 수 없는 화마를 일으켰다.
기약없는 비를 청하며 기도하다가 때아닌 눈으로 속절없이 얼어버린 꽃을 보았다.
눈은 다행인데, 눈은 불행이구나.
정신없이 요동치는 날씨에 순차를 잊은 꽃들이 만발했다.
또 한차례 내리 꽂히는 우박과 눈을 보며, 상해 입은 자연의 아우성에 어쩔 수 없는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도 기어이 봄은 오니까,
냉해 입은 꽃도 시들어도 결국 피니까,
화가는 감히 희망을 그릴 수 있을까.
기어이 온 봄은 곧 떠날 것만 같다.
(편집_페이지룸8)
■ 출품작 이미지
정직성 Jeong Zik Seong, 바람풍경 Windscape 202501, Acrylic and oil on canvas, 193.9 × 259.1 cm (20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정물 Still Life 202524, Acrylic and oil on canvas, 90.9 × 72.7 cm (3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정물 Still Life 202525, Acrylic and oil on canvas, 90.9 × 72.7 cm (3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정물 Still Life 202526, Acrylic and oil on canvas, 90.9 × 72.7 cm (3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진달래 Korean Rosebay 202502, 202503, Acrylic and oil on canvas, 각 162.2 × 130.3 cm each (10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냉해입은 목련 Frozen Magnolia 202504~202513, Acrylic, offset ink and oil on canvas, 각 53 × 45.5 cm_each (10F), 2025
정직성 Jeong Zik Seong, 싹트는 몸통 Budding Body 202527~202532, Acrylic and oil on canvas, 각 22.7 × 15.8 cm_each(1F), 2025
■ 행사 정보
▪ 행사명 : 아트부산 2025/ Art Busan 2025
▪ 행사 기간 : 2025. 5. 9(Fri) ~ 5. 11(Sun)/ VIP Preview 5.7(Thu)
▪ 행사 장소 : 벡스코 BEXCO (부산 해운대구 APEC로 55)
▪페이지룸8 부스 : FUTURE D-3
▪페이지룸8 참여 작가 : 정직성 Jeong Zik Seong, 류예준 Ryu Yejun
▪ 일반 오픈 :
- 5월 9일(금) ~ 10일(토) 11:00 ~ 19:00
- 5월 11일(일) 11:00 ~ 18:00
▪VIP 프리뷰 : 2025년 5월 8일(목) 14:00 ~ 19:00
▪ 문의 Contact : 박정원 (페이지룸8 디렉터) 02-732-3088 pageroom8@naver.com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상위 페이지로 이동합니다.